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리히 잔의 선율 (문단 편집) == 개요 == [[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]]의 1인칭 관찰자 시점의 단편 소설. 1921년에 쓰인 작품으로, 1922년에 《내셔널 아마추어(National Amateur)》라는 잡지에 실리면서 처음으로 발표되었다. 서술자 '나'가 오제이유 가(Rue d'Auseil)라는 외딴 빈민촌의 하숙집에 세를 들었다가 밤마다 기괴하면서도 알 수 없는 광기와 에너지로 가득찬 음악을 연주하던 늙은 비올[* [[바이올린]] 또는 [[비올라]]라고 오역하거나 심지어 원어민조차 오해석하는 경우가 있으나, [[비올라 다 감바|비올]]은 별개의 악기다. 작중 바이올린의 전신이라고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다른 계통의 악기이며, 삽화나 영상 등 2차 창작물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처럼 어깨로 지지하는 방식의 묘사와 달리 첼로처럼 앉아서 무릎 사이에 두고 연주한다. 또한 러브크래프트는 개인 서한에서 에리히 잔을 첼리스트라고 기술했다.] 연주자인 에리히 잔(Erich Zann)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일을 다루고 있다. 으스스하면서도 중독성이 있는 에리히 잔의 음악에 대한 묘사, 다락방의 창문을 통해 본 오제이유 가의 야경, 에리히 잔을 괴롭힌 정체 모를 무언가 등의 여러 요소가 기괴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작품이다. 또한 자기 작품을 평가하는 데 인색했던 러브크래프트가 [[우주에서 온 색채]]와 더불어 가장 만족스럽다고 자평한 소설이다. 러브크래프트가 추구하는 "미지의 공포"와 "음악"이라는 소재가 잘 섞여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듯 하다. 그리고, 작품의 화자는 시각 보다는 청각, 즉 [[소리]]로써 지나간 [[기억]]과 [[현실]]을 전달하는데, 화자의 기억은 너무나 생생해서 쉽게 잊혀지지 않고, 너무 생경해서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한다. [[기억]]과 [[공포]]에 관련된 주제는 러브크래프트가 즐겨 다루는 내용 중 하나다. 배경으로 등장하는 오제이유 가는 러브크래프트 본인이 편지를 통해서 [[파리(프랑스)|파리]]를 배경으로 했다고 밝혔지만[* 그러나 정작 러브크래프트는 생전 한 번도 프랑스에 가본 적이 없었다. 또한 러브크래프트 본인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던 [[에드거 앨런 포]]도 [[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]]에서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[[오귀스트 뒤팽]]이라는 인물을 그려냈지만 역시 프랑스에 가본 적은 평생 없었다고 한다.], 가상적 공간에 작가 특유의 [[뉴잉글랜드]] 분위기를 사용했다는 관점에서 작품을 대하면 좋다고 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